지앤아이테크 G&I TECH

지앤아이테크

[뉴스기사]
글로벌 강소기업, 해외진출의 길을 열다
(주)지앤아이테크

도로표지병, 20여개국 수출… 세계 선두로 '액셀'

교통사고 예방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사고에 따른 사회적, 물질적, 인적 손실이 너무나도 크기 때문이다. 기술의 발달로 차량 안전성은 어느 정도 보완됐지만, ‘도로안전’은 여전히 개선 중이다.

이미 지어진 도로를 뒤바꿀 수 없으니 세계 각국들은 교통사고를 예측하고 도로 환경을 개선하는 시스템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동향 보고서는 교통관리와 도로안전 및 감시 서비스 분야의 전세계 시장 규모를 2030년에 약 24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할 정도로 수요가 커지고 있다.

국내 첫 ‘…무선 교통안전시스템’
표지판 연계 정체·사고땐 발광신호
2년 연속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도

교통안전 제품인 LED 태양광 도로표지병을 주력 생산하는 주식회사 지앤아이테크는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뿐 아니라 친환경 기술력도 갖췄다. 태양판을 제품 안에 탑재해 낮에 충전한 태양광을 저녁이 되면 자동으로 발광하며 별도의 충전이 필요 없다. 도로에 설치할 때도 전기선 필요없이 매립만 하면 작동할 수 있어 설치와 유지 보수도 다른 제품보다 수월하다.

특히 국내 최초로 개발한 ‘태양광 LED 무선 교통안전 시스템'(GIWICS)은 기존의 태양광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해 제품의 안전성과 활용도를 극대화했고, 지난 2020년과 지난해 2년 연속으로 혁신제품에 등재됐다.

도로 관리자가 사무실 또는 실내외 어디서나 시스템과 연결된 제어프로그램으로 LED 불빛을 켜거나 끌 수 있고, 밝기와 불빛 색상도 조정 가능하다. 도로정체와 사고가 많은 구역에는 도로 표지판과 시스템을 연계해 정체, 사고가 감지될 경우 표지판에 자동으로 ‘정체 발생’ ‘감속 주의’ 등의 발광신호를 보내도록 설계했다.

매립된 도로표지병은 돌출을 최소화해 차량이 이를 접촉해도 손상이 거의 없도록 제작됐고, 방수 성능과 내구성도 높아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이 같은 성능을 인증받아 도로표지병 업계 최초 중소기업 성능인증을 획득하고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돼 조달청 도로표지병 내 판매 1위를 달성하고 있다.

지앤아이테크 제품에 대한 전세계적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영국, 네덜란드,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등 20여개국으로 해외시장을 넓혔고, 수출액이 총 매출의 약 25% 가량을 차지할 만큼 글로벌 기업으로 올라섰다.

교통안전과 도시가 연결된 ‘스마트시티’ 구축이 미래산업 트렌드가 되자, 세계적 관심을 등에 업고 교통안전시스템 분야 선두 기업으로 올라서겠다는 게 지앤아이테크의 계획이다.

꾸준한 연구 개발과 해외시장 확장에 주력하고 있는 서창범 지앤아이테크 사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외 타사가 쉽게 당사의 기술을 모방 및 추격할 수 없는 제품을 만들겠다”며 “세계적 교통안전 ‘비전 제로’에 기여하고 지속적인 수출 증대로 국가 경제에 도움을 주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